게임 일지
2# 갑작스런 데이트 신청 본문
클럽 죽순이가 된 폭스
오늘도 여김없이 폭스에게는 수염난 아저씨가 다가온다
아저씨 더치페이스 하셔야죠 ㅠㅠ...
빡친 폭스는 혼자서 다트던지기 겜 하는중
사우나도 즐기고
사우나복 그대로 집으로 귀가
넘나 피곤했던 폭스는 집에 오자마자 바로 취침을 한다
해장 주먹밥 (?) ㅋㅋㅋㅋ
뒷마당에는 심어둔 딸기랑 꽃들이 잘 자라고 있다
본인 집 마당에서 꽃키웠을 뿐인데 타고난 원예가 소리 듣는 심즈..
인플루언서로 자영업자 등록한 폭스는 아직 그렇게 유명하지 않으므로
부수입이 필요하다... ㅎㅎ
집 근처에서 주운 타임 캡슐을 열어보려는데
완전 깜찍한 피규어가 나왔다
낮에는 원예가 저녁엔 클럽 죽순이...ㅋㅋ
오늘도 폭스는 마당에 새로운 식물을 심는다
전에 아무도 없었던 클럽에는 요즘 사람이 무진장 많다
그와중에 쉬가 너무 마려운 폭스
쉬싸고 나왔더니 아니 사람들이 다 가버렸...
어쩔수 없이 그냥 귀가한다
타고난 원예가 소리 들을만큼 꽃꽂이 실력이 많이 늘었다
마당에 아이스박스 사뒀더니 자꾸 저기서 요거트를 꺼내먹는다
요거트로는 배가 안찰거같아서 집 앞 카페에 왔다
스콘을 시켰는데 구움색이 ... 하얀색 ..?
미심쩍은 눈빛으로 스콘을 받는다
야무지게 먹는중
만들기가 취미인 폭스는 양초 재료를 구하러 쓰레기장을 방문했다
열심히 뒤지고 있는데 여기 자주 오는 언니가 말을 건다
나는 쓰레기 뒤지고 있는데 계속 말을건다 ㅋㅋㅋ
와중에 갑자기 시작된 벼룩시장.. 이건 놓칠수 없지
근데 판매하는 아저씨가 홀딱 벗고 있어 ㅠㅠㅠ
아저씨 중요부위 안나오게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에 자꾸 전화하고 데이트 신청하는 사마리아가 사실 벼룩시장 같이 오자고 했다
-이 언니와의 첫만남 썰을 풀겠음-
이건 처음 전화로 데이트 신청받아서 나온건데
기왕 데이트 하는거 이쁜 언니랑 해야지 하면서 고트벨라st 핫걸로 꾸며줌
첫 데이트 기념 셀카
근데 자꾸 클럽에서 얼굴을 비추더니
내가 다른 애들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꼭 옆에 앉아서 구경함
......??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아무런 연락도없이 갑자기 찾아와서 문을 두드림
그래서 열어줬음
"너 이름이 폭스라며? 그래서 그런가 나 너무 너한테 끌려"
"아 .. 그러시구나 ... ㅎㅎ;;;;"
개무시하고 혼자 뒷마당 가꾸고 있는데 갑자기 와서 안마해줌
아니 왜 이러세요 무서워요
그러더니 갑자기 사마리아 자유의지로 키갈 당함 ....
아니... 이렇게 인연이 일찍 찾아올줄이야 .....
키갈하고 유유히 떠나는 사마리아 언니
- 첫만남 회상 끝-
그렇게 첫키스 키갈 당하고
며칠 후에 벼룩시장 데이트 신청 받아서 같이 농구하는중
지가 이겼다고 나한테 우우 하는중
이 언니도 운동좀 하는 언니인가보다
갑분 푸쉬업
"언니 왜이렇게 저를 좋아하세요"
"너같은 또라이는 첨봤어 그래서 놓치지 않으려고"
홀딱 벗고 광물 팔던 아저씨가 가고
멀쩡한 사람이 피규어를 판다
어 근데 저거 타임캡슐 안에 있던건데
이 양갈래 피규어 너무 귀여워 ㅠㅠㅠ 살까말까 하다가
밥사먹을 돈도 없는데.. 하면서 그냥 포기했다
그리고 갑자기 사마리아 언니 갔길래 혼코노 갈기는중
샌미슈노 공원에 왔으면 혼코노 갈겨줘야되는거 국룰임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오랜만에 친한 친구들 다 불러서 집에서 수다떨고 놀려고 부름
스콘 먹었던 카페 사장님인 시아
얜 카페 사장 브이로그 찍는앤데 넘 예쁨
사진찍어주겠다니까 바로 포즈 취함
우리끼리 놀고 있는데 갑자기 드라큘라가 현관문 노크하길래 들어오라고 하고 심수정해줌
근데 넘 귀엽자나 ㅠ 너가 어떻게 드라큘라야 ㅠ
피를 못먹어서 그런가 자꾸 토하더라...
근데 왜 우리집 화장실에서.. 너 이럴라고 들어왔니..?
나는 어김없이 친구들 있는데도 숙면을 취하는 인성을 보여줬다
친구는 의자에 앉아서 졸고 있고ㅋㅋㅋ 대환장
야.. 얘들아.... 이제 갈때 됐잖아...
집주인은 위에서 자고 있는데 지들끼리 재밌게 떠드는중
시아는 수다떨면서 자꾸 점토를 슬라임 만지는것 마냥 조물조물 만진다
뭐 하는거지...?
.....???? 어??? 갑분 키스
아니 이언니 나 잔다고 바로 바람피는거봐 ;;
심만들기 수정 해줬더니 부질없노
그래 우린 그냥 그저그런 가벼운 관계였던거야... 라고 생각하며 며칠간 마음정리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입양을 했는데 아이를 보러 오지 않겠냐며 또 전화를 거는 사마리아 언니..
"어유 언니 멋지다 아이도 입양해서 키우고 능력좀 되나봐?"
애는 피부색도 다르고 머리색도 다르고 옷도 엄청 후줄근했다
근데 입양을 했구나.. 편견없는 멋진 언니네 ㅠ
바로 애기 심수정 갈겨줌
백수라더니 돈많은 백수 였던 사마리아 언니
나랑 애기랑 윗층에서 얘기하고 노는데 혼자 뭘 만들고 있다
서윗하네
라고 생각하며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분 화재 발생
하... 나 코난이냐.. 왜 가는곳마다 사건사고가
당황하지 않고 멋지게 화재 진압해줌
상처밖에 남지 않은 가스레인지
애기는 입양오자마자 트라우마 생겨버림 ㅠㅠ
너무 놀랐던건지 집에 오자마자 장롱에 숨는 애기 ㅠㅠ...
아이고 애기야....ㅠㅠ
이 언니 기 존나쎔
화재 있었던거 바로 잊고 걍 가든샐러드 만듬
어떻게 해서든 애 밥은 먹이겠다는건가
아니 가든샐러드가 아니었던거야....?
갑자기 엘라깐다 시전
가스레인지도 안되는데 왜...
아 가든 샐러드 맞네
갑자기 포기하고 혼자 감자칩 꺼내먹길래 내가 마무리 해줌
이거 사실 다 계획된거지
솔직히 말해봐
힙합을 듣는 이 집...
완전 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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