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 가문] 17. 어머니, 동생을 한번에 잃다
예은 : 우와! 할아버지 정글로도 오시나봐요~ 먼곳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곧 아이를 출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물을 주실 수 있을까요?
산타 : 오 아기가 곧 태어난다고? 그럼그럼~ 내가 선물 두둑히 주고 갈게~
(산타할아버지는 무려 2700시몰레온 냉장고를 2개나 주셨다)
뭐에 물려서 병에 걸린 예진이 ㅜㅜ 임신하고 있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더 심해질수도 있다는 문구에 사망플래그인가 싶어서 어서 빨리 해독제를 먹여야하는데 어떻게 구하는건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한참을 해맸음
컴퓨터로 살 수 있다길래 급하게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오자마자... 어머니가 쓰러지심 ㅜㅜ
예은이가 휴가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쓰러지는 것을 보니 마지막으로 예은이가 보고 싶으셨나봄
아무리 찾아도 해독제가 안보임
셀바도라다 주민들한테 해독제를 부탁할 수 있다고 해서 다시 셀바도라다로 옴
다행히 저 초록머리심이 해독제 줌 ㅜㅜㅜ 생명의 은인... 감사합니다...
다시 온 김에 기념품 두둑히 챙김
여기 전시되어있는거 전부 다 샀음
가판대에서 셀바도라다 현지음식도 하나 먹어주고, 다시 집에옴!
막내여동생이 웬일로 경호한테 전화로 집에 놀러오라고 해서 가봤음
얘는 내 동생 아님
동생 룸메이트임
알고보니 동생은 어머니 사망으로 인한 충격으로 인해 침대에서 못나오고 계속 울고만 있음
너무 힘들어서 같이 있어주기를 바란건지..
그런데 갑자기.. 현우가 마당에서 얼어 죽었음
방금 어머니 사망소식을 듣고 오는 길인데 이게 무슨..
갑자기 너무 많은 가족이 한꺼번에 죽어서 멘붕이 온 경호
슬픔을 넘어서서 멍한 상태가 되어버림..
경호 :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는거야..? 대체 왜?
급하게 달려가서 살려달라고 빌어봤지만 매정한 죽음의 신은 거절함
경호 : 진짜 말도 안돼... 진짜 이건 꿈이야....